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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5월 16일 재경 제주제일고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동문회장으로 선출된 유병규입니다. 약 20년전 제가 재경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동문회 활동을 시작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니 기쁨보다 큰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 2025년은 모교인 제주제일고가 개교 70주년을 맞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로서 회장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지는 시기라 그 책임감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어느덧 제주제일고가 1955년 광양벌에서 개교한 이래 70주년을 맞이하였고, 그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계속 성장, 도약해 오면서 제주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 오고 있음에 동문 한 사람으로서 크나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으며, 그 학교의 동문회장이라는 자리의 무게감이 한층 크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저는 재경 동문회장으로서 개교 70주년을 맞으면서
일고인의 가슴 속에 새겨져 있는 제일정신『개척, 단결, 승리』
에 새롭게 다가서는 일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시대 변화에 맞추어 우리 동문들의 구심점인 “제일정신”의 새로운 해석이 요구되는 순간입니다.
이 시점에서
- 새로운 『개척』의 대상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 재학생 뿐만 아니라 선, 후배 총동문 전체를 아우를 『단결』의 방법을 찾고자 하며,
- 『승리』의 궁극적 의미
를 찾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동문회의 의미/역할/기능에 대한 재정립에서 출발하여 70주년이 된 우리 동문회 구성원 상호간 세대 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발굴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젊은 기수 중심으로 부회장단과 간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역대 회장단 모임을 정례화하여 세대 소통형 동문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동문들이 의미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여 동문회 참여율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그 결과 동문회에 대한 소속감, 연대감, 자긍심을 높이는 것을 제일정신 ‘승리’의 궁극적 의미로 달성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2년 후 제 회장 임기를 마치는 날 꼭 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인사말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제주제일고에 대한 헌신적 사랑을 담아 동문회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한 당신!
“ 폭삭 속아수다 ”
감사합니다.
재경제주일고 총동문회장 유병규 올림